시진핑 "美와 자매도시로 성과"…美·中 회담 성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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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미·중 양국이 협력에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린 제5차 중·미 자매도시 회의에 보낸 서면 메시지를 통해 "중·미 관계의 근본은 인민에 있고 힘의 원천은 인민 간 우호에 있다"며 "자매도시들이 지난 40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로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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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가능성 놓고 '긍정적 신호' 관측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미·중 양국이 협력에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을 향한 시 주석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양국 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린 제5차 중·미 자매도시 회의에 보낸 서면 메시지를 통해 "중·미 관계의 근본은 인민에 있고 힘의 원천은 인민 간 우호에 있다"며 "자매도시들이 지난 40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로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1979년 첫 자매도시가 성립된 이래 양국에서 284쌍의 자매도시가 형성됐다"며 "자매도시는 서로 우정을 돈독히 하고 상생협력을 이루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중·미 자매도시 회의에 대해서도 "중·미 지역 교류의 중요한 메커니즘"이라며 "자매도시 간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이 또다시 미국을 향해 긍정적인 신호를 내비치면서 오는 11∼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에도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달 25일에도 뉴욕에서 열리는 미중관계 전국위원회 연례행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양국이 이견을 관리하고 글로벌 과제에 힘을 합쳐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더욱 안정된 2국 간 관계를 강조하면서 "미·중 관계는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윈윈) 협력의 3개 원칙을 바탕으로 미국과 호혜협력을 추진하고 상호성취, 공동번영, 양국과 세계에 혜택을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중국을 방문한 개빈 뉴섬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와도 만나 미·중 관계 개선에 관한 의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뉴섬 주지사에게 "중·미 관계가 오늘날까지 발전해온 성과는 어렵게 얻은 것으로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면서 "중국의 대미 정책은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으로 일관돼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계속해서 이 방향을 향해 노력할 것이며, 미국도 중국과 함께 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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