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연패 울산, 창단 첫 마케팅 매출 100억 달성

안영준 기자 2023. 11. 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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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가 마케팅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울산은 지난달 2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대구FC에 2-0으로 승리, 21승7무7패(승점 70)로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3일 울산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즌 울산은 모기업 지원을 제외한 자체 수입 16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마케팅으로 얻은 수익만 102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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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즌 최초 홈 30만 관중 돌파
울산 현대 홈경기를 찾은 관중 모습(울산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가 마케팅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울산은 지난달 2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대구FC에 2-0으로 승리, 21승7무7패(승점 70)로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4회 우승이었다.

울산은 이번 시즌 팀 성적만큼이나 홍보와 마케팅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마케팅 매출은 창단 이후 처음 100억 원을 돌파했다.

울산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팬 프렌들리 상을 9회 연속 수상했을 만큼 팬카페 '카페 푸른 파도' 개장, 경기장 내 F&B 개선, 유니폼 프리오더, 응원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노력했는데, 이게 결과로 이어졌다.

3일 울산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즌 울산은 모기업 지원을 제외한 자체 수입 16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마케팅으로 얻은 수익만 102억원을 달성했다.

입장권 40억원, 그룹사 제외 스폰서십 32억원, 상품 16억원, F&B(식음료) 14억원으로 순수하게 구단 자체 노력으로 벌어들인 금액이다.

울산은 "이 수치는 단순한 인기 지표를 넘어 구단의 자생 가능성을 의미하는 귀중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관중 수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17차례 홈경기에 30만406명이 입장, 경기당 평균 1만7670명을 기록했다.

울산이 단일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입장 수입도 크게 늘어, 2014년 4억원에서 올해 40억 원으로 9년 만에 10배가 뛰었다.

울산 관계자는 "시즌이 끝난 뒤에도 팬들과 끊임없이 스킨십하며 한껏 달아오른 울산의 축구 열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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