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실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3일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렸다.
이날 감사에서는 은여울고와 단재고 등 대안학교 문제와 블랙리스트 의혹 논란, 교권보호와 교원정원 문제 등이 쟁점이 됐다.
최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 이어 이날도 도교육청 직속 단재교육연수원의 특정 강사 배제 의혹 논란, 일명 블랙리스트 의혹이 또다시 거론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3일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렸다.
이날 감사에서는 은여울고와 단재고 등 대안학교 문제와 블랙리스트 의혹 논란, 교권보호와 교원정원 문제 등이 쟁점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천 의원은 윤건영 교육감 취임 이후 도교육청이 개교 연기를 결정한 공립 대안학교인 단재고 문제를 파고 들었다.
박 의원은 "5년 동안 개교 준비를 해올 때는 가만히 있다가 교육감이 바뀌면서 정책이 잘못된 것 같다고 하니 (교육과정을) 재설정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천범산 부교육감은 "(개교준비팀은) 1, 2차 중투심사 때 교육과정이 대안학교와 관련한 우수한 교육과정이라고 주장을 하는데, 이 교육과정과 지난해 12월 저희에게 보고한 교육과정이 전혀 다르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유상용 의원은 정치적 편향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역시 공립 대안학교인 은여울고의 교육 활동을 거론했다.
유 의원은 "은여울고 학생들이 체험활동 중 윤석열 정부 거부 피켓시위에 동참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지적하자, 천 부교육감은 "감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문제가 있으면 조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최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 이어 이날도 도교육청 직속 단재교육연수원의 특정 강사 배제 의혹 논란, 일명 블랙리스트 의혹이 또다시 거론됐다.
그러나 도교육청에 공세적이던 국정감사 때와는 양상이 180도 달랐다.
국민의힘 이정범 의원은 "경찰 조사 등을 통해 이미 다 밝혀진 사안"이라며 "(블랙리스트 의혹을) 충북 교육을 흔드는 기회로 삼는 것은 각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천 부교감은 "매년 연수원 강사들이 바뀌는 비율이 60~70% 정도"라며 "국감에서 지적된 2022년도 강사 명단 중 이듬해 빠졌다는 부분도 약 65% 정도가 바뀐 것으로 평균 수준으로 보면 된다"고 이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 밖에도 의원들은 교원정원 감축과 더디 진행되는 교육활동 보호 조치 등을 지적했고, 교육재정 위기 상황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도의회 교육위는 오는 6일 도교육청 본청에 대한 이틀째 감사를 진행한 뒤, 오는 13일까지 모두 열하루 동안 각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들에 대한 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가? 안 받으면 되지'…친일 논란 '남인수 가요제' 장소 바꿔 개최한다
- 식사 대접인 척…前 시부모에게 독버섯 먹여 살해한 여성
- 한우 회식만 101번…출처는 '해상풍력 연구비'?
- 국회 침입해 文 전 대통령에 신발 던진 정창옥씨 '무죄', 왜?
- 돼지고기 먹다 24명 사망…태국 정부 "'이렇게' 먹지 마세요" 경고
- "김포시, 서울에 편입되면 지방세수 3천억원가량 줄어든다"
- 中, 美 마이크론에 화해의 손짓? "중국 시장에 뿌리 내리길"
- 추경호, 이재명 '청년 3만원 패스'에 "'K패스'가 더 효율적"
- 인요한, '윤핵관·지도부 총선 불출마' '수도권 험지' 요구
- '방뇨 논란' 칭다오 맥주 수입사 "출고 전 제품 정밀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