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립중고 교사 10명 중 3.5명 '기간제'

형민우 2023. 11. 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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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립학교의 기간제교사 채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심창욱(더불어민주당·북구5) 의원은 "광주지역 사립학교의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높아 여러가지 폐해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는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선발해 운용하게 돼 있다"며 "사학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서 사립학교가 정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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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교 절반 넘어…심창욱 시의원 "폐해 커 대책 시급"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3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립학교의 기간제교사 채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심창욱(더불어민주당·북구5) 의원은 "광주지역 사립학교의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높아 여러가지 폐해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기간제교사 채용현황을 보면 중학교는 35.8%, 고등학교는 36.4%에 이르며 특히 정원대비 채용 비율이 절반을 넘는 학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0개교나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모 학교는 교사 정원 49명 중 기간제교사가 무려 29명으로 59.2%에 달하고 있어 매우 심각하다"며 "학생들을 전적으로 맡아서 꾸준히 관리해야 할 담임 교사도 기간제교사가 맡아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철의(민주당·서구4) 의원도 "기간제 교사 내부에서 일정 부분 선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는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선발해 운용하게 돼 있다"며 "사학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서 사립학교가 정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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