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성추행 日관객 3명과 화해...고발 취하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1. 3. 18:03
지난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공연에서 성추행당한 ‘DJ 소다’가 성추행 혐의로 고발된 관객 3명과 화해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당시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 ‘트라이 하드 재팬’은 성추행 혐의로 고발된 관객 3명이 사과문을 제출했고, DJ 소다가 반성의 뜻을 받아들여 특별한 금전적인 배상 없이 화해에 응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건 발생 뒤 DJ 소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고 대응에 나선 이 회사는 당시 제기한 형사 고발도 취하했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 8월 13일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며 “한 명도 아닌 여러 명이 가슴을 만져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기획사는 당시의 영상과 사진을 경찰에 제출하고 관객 3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20대 남성인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DJ소다는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을 오가며 활약 중인 유명 DJ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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