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개발하니 매출 급증'…정부 인증 후 최대 163%↑

이석주 기자 2023. 11. 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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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신제품 인증 기업의 평균 매출이 인증 전보다 최대 163% 증가했다는 정부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표원에 따르면 신기술 인증 기업 23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증 당해 연도 매출은 인증 전과 비교해 1.22배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은 인증 전과 비교한 매출 증가 폭이 1년 후 평균 1.72배에서 인증 2년 후 1.77배로 커졌다.

신기술 인증 기업의 인증 취득 후 신규 고용은 평균 5.1명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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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신기술·신제품 인증 현황' 발표
평균 매출, 인증 전보다 최대 163% 늘어
기업들 '공공기관 의무구매 확대' 등 요구
연합뉴스


신기술·신제품 인증 기업의 평균 매출이 인증 전보다 최대 163% 증가했다는 정부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제도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기업에 정부가 인증을 해주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 최고경영자 포럼’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신기술·신제품 인증 지원 성과 분석 현황’을 발표했다.

포럼에는 국표원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인증기업 최고경영자(60여 명), 인증신청 예정 기업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기술·신제품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가 완료된 제품에 대해 평가한 뒤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국표원에 따르면 신기술 인증 기업 23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증 당해 연도 매출은 인증 전과 비교해 1.22배 증가했다.

인증 1년 후 매출은 평균 1.57배, 2년 후 매출은 평균 1.63배 각각 늘어났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122~163%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은 인증 전과 비교한 매출 증가 폭이 1년 후 평균 1.72배에서 인증 2년 후 1.77배로 커졌다.

중견기업은 1.14배에서 1.52배로, 대기업은 1.19배에서 1.21배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셈이다.

국표원 제공


신기술 인증 기업의 인증 취득 후 신규 고용은 평균 5.1명 수준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5.0명, 중견기업 및 기타 3.0명 등의 순이었다.

신제품 인증 기업들의 평균 인증 취득 소요 기간은 평균 3.2년, 연구개발(R&D) 투자액은 평균 14억1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기업들은 ▷현재 20% 이내인 공공기관 의무구매비율 확대 ▷정부 R&D 사업 평가 시 인증기업에 가점 부여 ▷금융·투자 지원 신설 등 지원제도 강화를 요청했다.

또 “과도한 인증 유효기간으로 인증 신기술·제품의 공공기관 의무구매 제도가 사실상 시장자율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국표원은 “앞으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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