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볼 MR 중계 기술, 국내 업체에 전수

LED 월 활용 XR 구현을 위한 환경 구성 및 컬러 매칭 실습/사진=K-META

K-META(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지난달 23~27일 경기 판교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주관한 '2023 해외선진기술교육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해외선진기술교육 워크숍'은 해외 메타버스 선도기업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메타버스 산업 재직자 대상의 맞춤형 기술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버추얼 프로덕션 구현 기술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노르웨이의 픽소토프사가 참여했다.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픽소토프사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능 및 워크플로우를 언리얼 엔진5에 직접 탑재해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언리얼 엔진5를 차용하는 다른 솔루션과 차별화된다.

또 렌더링과 비디오 합성을 동시에 처리하는 고유의 기술을 활용하고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출력한다. 그림자, 반사, 굴절, 반짝임 및 투명도를 별도로 렌더링할 필요가 없다. 모든 비디오 입출력 및 처리 과정은 독립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실행된다.

픽스토프사는 최고의 비디오 픔질과 성능을 자랑한다. 픽스토프사의 비디오 무결점을 위한 비디오와 그래픽 렌더링을 분리해 처리하는 기술은 최종 품질을 보장하는 주요 기술이다. 픽스토프사는 미국 슈퍼볼 MR(혼합현실) 기술 적용 중계, 미국 생방송 기상 뉴스 채널 중계, 호주 F1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 생중계, 도타2 E스포츠 게임 생중계 등에서 기술을 뽐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LED 월 기반 XR(확장현실) 콘텐츠 제작 △AR(증강현실) 데모 에셋 구출 및 최적화 △AR 카메라 트래킹 캘리브레이션 실습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초현실적인 그래픽 구현 및 조정 등 메타버스 구현에 있어 필수요소인 다양한 신기술 교육이 진행됐다.

워크숍 이외에도 국내 메타버스 기업과 픽소토프사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네트워킹 이벤트에는 6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K-META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선도기업 초청 워크숍을 통해 해외 선진기술의 국내 보급 확산 및 이를 통한 국내 메타버스 산업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