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측 “공소사실과 다른 보도 유감, 재판서 소명할 것” (전문)[공식]

김채연 2023. 11. 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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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 측이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전했다.

이날 유아인 측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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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유아인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9.21 /cej@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 측이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전했다.

3일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측은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유아인 측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하여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유아인이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로 의료용 프로포폴을 181차례 걸쳐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

또 유아인은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약 1천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공범으로 추정되는 지인 최모 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씨 역시 대마 흡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유아인의 첫 공판은 오는 14일 진행된다.

이하 유아인 측 공식입장 전문

피고인 엄홍식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입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하여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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