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서울지점 본부장에 윤윤구 FICC 부문장 임명

골드만삭스가 3일 서울지점의 윤윤구 FICC(채권, 통화 및 실물자산 상품) 부문장을 본부장(MD, Managing Director)으로 승진·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2013년 7월부터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다. 그는 주로 FICC 관련 전문성을 쌓으며 증권 비즈니스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기업과 기관 고객 대상으로 오랜 신뢰관계를 맺고 다양한 투자 자문 솔루션을 제공했다.

윤 본부장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전공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7년 3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대한민국 해군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에 전세계 44개 사무소 608명의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골드만삭스는 가장 높은 파트너(Partner) 다음의 직책인 본부장 인사를 2년에 1번 씩 진행한다. 이번 승진 인사는 내년 1월부터 본부장 직책을 수행한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최대 규모의 외국계 투자기업으로 1998년 이래 총 47억달러 이상을 한국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70년부터 국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은행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92년 서울에 개설된 대표사무소는 1998년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으로 승격됐다. 현재 서울지점에는 1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