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분기 영업이익 49억 흑자전환..."원가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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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흑자를 거뒀다.
한샘은 공급망 관리 등으로 원가를 개선한 덕에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한다.
한샘의 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 정점을 찍고 매 분기 개선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증가 없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증가는 지양한다"며 "매출과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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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흑자를 거뒀다. 원가율을 개선하고 매출에서 B2C 비중이 늘며 공급망을 관리한 효과로 풀이된다.
한샘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9억원을 거뒀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136억 적자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잠정 매출액은 4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773억원보다 0.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81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한샘은 공급망 관리 등으로 원가를 개선한 덕에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한다. 이번 분기 원가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2.2%p 떨어졌다. 한샘의 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 정점을 찍고 매 분기 개선되고 있다.
한샘의 가구, 리모델링 사업은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현재로서는 위축됐지만 한샘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직 시공으로 시공 품질을 높이고 전자계약서 제도를 도입해 고객이 계약 단가를 신뢰할 수 있게 했다.
또 수리, 부분 공사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해 단품 공사를 확대하고 부엌, 욕실 등 중고가 라인업을 늘려 판매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샘 리하우스사업 본부의 직시공 패키지 세트 수는 올 1분기까지 감소했지만, 2분기는 1553개, 3분기는 1400개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세트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홈퍼니싱사업 본부는 한샘몰 서비스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을 만들어 이용자, 온라인 판매를 늘리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증가 없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증가는 지양한다"며 "매출과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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