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악연' 앤서니 테일러 주심, 2부리그 심판으로 내려간다

문희인 기자 2023. 11. 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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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활약중인 황희찬을 향해 부당한 페널티킥(PK)을 선언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2부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당시 테일러는 황희찬이 파비안 셰어의 다리에 접촉했다고 판단해 PK를 선언했다.

이에 황희찬은 억울하다는 제스쳐를 보였지만 온 필드 리뷰조차 확인하지 않은 테일러는 PK 판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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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황희찬에게 내린 페널티킥 선언이 논란이 돼 2부리그로 강등됐다. 사진은 앤서니 테일러(오른쪽)에게 항의하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활약중인 황희찬을 향해 부당한 페널티킥(PK)을 선언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2부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문제의 장면은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 수비를 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당시 테일러는 황희찬이 파비안 셰어의 다리에 접촉했다고 판단해 PK를 선언했다. 이에 황희찬은 억울하다는 제스쳐를 보였지만 온 필드 리뷰조차 확인하지 않은 테일러는 PK 판정을 확정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드 스타'에 따르면 경기 직후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이 결정에 대해 '스캔들'이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조차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결정이었다고 인정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 역시 "나는 그것이 PK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체는 "테일러는 오는 5일 프레스턴 딥데일에서 열리는 프레스턴과 코벤트리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15라운드 경기에서 경기를 관장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비디오판독(VAR) 심판 배정은 있지만 EPL 경기에는 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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