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병원 연료까지 훔치는 하마스? 잦은 정전에 문 닫아야 할 수도...

YTN 2023. 11. 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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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본격적인 지상작전이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내 주요병원인 인도네시아 병원이 부상자들로 붐빕니다.

인도네시아병원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중앙 거점이라며 이틀 연속 공습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인근에 있습니다.

이 인도네시아 병원은 최근 연료 부족으로 발전기가 멈춰서 정전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테프 알 칼루트 /인도네시아병원장 : 발전기를 돌릴 수 있는 연료가 없으면 병원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어제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발전기가 오전에 멈춰 섰다"고 말했습니다.

"이 병원이 소형 예비 발전기를 가동하기 시작했지만 대부분 병실이 전등을 꺼야 했고, 시신 보관소의 냉장고도 전원을 꺼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하마스 자발리아 지휘관, '인도네시안 병원', 주민 간 대화라고 주장한 녹취를 공개하면서

하마스가 병원에서 연료를 훔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네시아병원 매니저(이스라엘군 주장] : 사실 어젯밤에 재정부 관계자가 내게 하마스가 필요로 하면 기름을 공급해주라 했습니다. 가져갈 연료량은 1천 리터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 연료를 군사용으로 전용한다며 일찌감치 가자지구에 연료 반입을 불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가자 지구 병원의 연료가 고갈될 경우, 병원 가동 위한 연료 반입 허용 용의를 밝혔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가자지구 내 병원의 연료가 고갈되면 철저한 감독하에 병원으로 연료가 이송될 것입니다.]

할레비 총장은 "연료가 하마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ㅣ이자은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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