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포 다음은 공매도"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3. 11. 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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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전면금지 카드 띄워

◆ 민생대책 총력 ◆

공매도의 한시적 전면금지 도입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3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장동혁 의원에게 "김포 다음에는 공매도에 포커싱하려고 한다"고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김포의 서울 편입' 필요성을 띄워 총선 의제를 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는 여당이 이제는 개인들이 기관에 비해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 있다는 점을 지적해 공매도 제도 개선 필요성을 주도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렇게 여당 내에서 논의가 확산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언제, 어느 정도 기간으로 공매도가 금지될 것인지에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여당은 공매도 금지 필요성을 지난달부터 띄우고 있다. 지난달 27일 있었던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3~6개월간 공매도의 한시적 전면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금융당국 핵심 관계자도 "실제 전면 금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윤주경·윤한홍 두 여당 의원은 물론이고 백혜련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 같은 취지의 발언으로 힘을 보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작년 6월 공매도 한시 중단을 주장한 적이 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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