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도착 블링컨 美국무, '교전 중단' 이끌어낼까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3. 11. 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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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 달 만에 또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지도부와 만나 식량, 연료, 물, 의약품이 부족한 가자 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선 인도주의 차원의 교전 중단을 이스라엘에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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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품 전달, 인질 석방 위해 교전 중단 제안"
평화 모델 '두 국가 해법' 실현 방안 논의 예정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 달 만에 또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지도부와 만나 식량, 연료, 물, 의약품이 부족한 가자 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잇따라 자발리야 난민촌 등을 공습하면서 가자지구내 인도주의 위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선 인도주의 차원의 교전 중단을 이스라엘에 촉구할 계획이다.

이스라엘로 출발하기 전 블링컨 장관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은 위험에 처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정부 당국자 말을 인용해 일련의 교전 중단을 통해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인질 석방을 원활하도록 할 계획인데,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하는 여러가지 제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질을 석방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교전 중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블링컨 장관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모델 '두 국가 해법'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두 국가 해법'에 대해 "유대인들의 안전하고 민주적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그들을 누릴 자격이 있는 국가를 세우기 위한 유일하면서도 최선인 보장책"이라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 국경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각각 독립된 주권국가로 분리하자는 방안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993년 오슬로협정을 통해 두 국가 해법을 수용했으나 이후 양측에서 강경파가 집권하면서 사실상 백지화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이같은 충돌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두 국가 해법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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