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광클맨' 영풍제지 단타 8억 벌어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2023. 11. 3. 17:39
투기 몰려 거래대금 1위
공모주가 상장 당일 상한가를 이어가던 2020년 교보증권 창구를 통해 물량을 싹쓸이해 큰 차익을 냈던 '교보증권 광클맨'이 3일 영풍제지 거래에도 대규모 매수 주문 후 최소 8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영풍제지가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끝낸 3일 장 초반 교보증권에서 대규모 매수 주문이 체결됐다.
교보증권 창구에서는 오전 9시 2분께 312만주의 매수 주문이 3825원에 체결됐다. 이후 주가가 4010원으로 올라간 9시 3분에 137만주의 매도 주문이 체결됐다. 이후 9시 5분부터 4095원에 22만주, 4175원에 34만주, 4140원에 36만주의 매도 주문이 5분 만에 체결됐다. 그 후 9시 20분까지 집중 매도를 통해 보유 물량을 거의 털어 8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 변동성을 노린 단타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영풍제지는 3일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영풍제지 거래대금은 8455억원으로 삼성전자(7169억원), 에코프로비엠(4258억원)을 앞섰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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