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법과 신뢰위원회 발족’…위원장은 김소영 전 대법관

정현우 2023. 11. 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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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준법과 신뢰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은 김소영 전 대법관 (출처=뉴스1)

카카오가 관계사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발족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카카오는 기존 경영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나부터 '준법과 신뢰위원회'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보고, 외부 통제를 위한 위원회 설립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위원회는 카카오와 독립된 외부 조직으로 운영되며, 카카오 관계사의 주요 위험 요인 선정 및 준법감시 시스템 구축과 운영, 나아가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각종 문제에 대해 관리감독과 조사권을 갖게 됩니다.

위원회는 추가 외부 인사를 영입해 연내에 공식 출범 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소영 초대 위원장은 "위원회가 명칭대로 준법과 신뢰 양 측면에서 독립된 전문가 조직으로서의 감독 몇 견제 역할을 다 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 합격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으며, 2012년 역대 4번째 여성 대법관으로 임명돼 2018년 임기를 마치고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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