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연수원 2021년 강사 75% 바꿔…'블랙리스트' 전 교육감 시절도?(종합)

김재광 기자 2023. 11. 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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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단재교육연수원(단재연수원) 강사배제(블랙리스트) 의혹, 단재고 개교 연기, 대안학교 정치적중립 위반 논란 등이 쟁점이 됐다.

이정범 부위원장(충주2·국민의힘)은 3일 충북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월 불거진 단재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 문제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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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충북도의원 충북교육청 행정사무 감사서 짚어
단재고 개교 연기, 대안학교 정치 중립 위반 의혹도 도마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3일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진행된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천범산 부교육감(왼쪽)과 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이 선서하고 있다.2023.11.03.kipoi@newsis.com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단재교육연수원(단재연수원) 강사배제(블랙리스트) 의혹, 단재고 개교 연기, 대안학교 정치적중립 위반 논란 등이 쟁점이 됐다.

이정범 부위원장(충주2·국민의힘)은 3일 충북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월 불거진 단재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 문제를 짚었다.

이 부위원장은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모 국회의원이 충북 교육을 많이 걱정하신 나머지 블랙리스트 관련 질문을 했다”면서 “2015년부터 단재연수원 신규 강좌 개설률을 보면 2021년도에 강사 75%가 바뀌었는데 이때도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천범산 부교육감은 “매년 (단재연수원)강사들이 바뀌는 비율이 60~70% 왔다 갔다 한다"며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이)지적한 2022년도 강사 명단 중 2023년도에 빠졌다는 부분이 있는데 전년도 보다 약 65% 정도가 바뀐 것으로 매년 평균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정범 도의원(오른쪽)의 질문에 천범산 부교육감이 답변하고 있다.2023.11.03.(사진=충북도의회 인터넷 방송 화면 갈무리).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부위원장은 “2021~22년도에 연수원 강사로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의혹이 있는)대안학교 교사가 활동한 사례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일반인들은 교통법규를 위반해도 처벌을 받는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교사가 강의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는가”라고 재차 질의했다.

천 부교육감은 “연수원 강사 배정은 원장에게 모든 권한이 있다”며 “일각에서 교육청이 연수원 강사 명단을 빼라 넣어라 했다는 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권한은 원장께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병천 의원은(증평·더불어민주당) "충북교육청은 개교를 연기한 공립형 단재고등학교의 비전, 방향, 목표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모은다고 했는데, 1년 동안 비전과 목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천 부교육감은 "단재고의 설립 취지는 공감하고 비전과 목표는 내년 상반기 확정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도민 공모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단재고 개교준비팀과도 만나 소통하며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용 의원(비례·국민의힘)은 대안학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 의혹을 지적하고 "충북교육청 차원의 교원의 정치적 중립 강화 종합 계획 수립과 시행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유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학교에서 이뤄지는 선거, 민주시민교육, 정치 교육이 수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교육내용의 방법과 관리를 강화해 달라"면서 "교사의 정치성향이 학생의 교육활동을 침해하지 않도록 정치적 중립성 확립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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