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더위' 주말에 작별 … 전국 비온 뒤 반짝추위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3. 11. 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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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했던 '가을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다음주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예상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한차례 비가 내린 뒤 동해안, 제주 남부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토요일인 4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천둥·번개와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6일까지 전국적으로 30~80㎜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의 지역에서는 최대 100㎜의 비가 온다.

비가 그친 뒤 6~8일 사이 기온이 급감하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6일 북쪽 찬 공기의 유입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내려가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8일 낮부터 기온이 다시 오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로 낙엽이 떨어지면서 배수로가 막힐 수 있으니 예방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강한 바람이 더해지는 만큼 간판 등 옥외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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