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시즌 최종전 남겨두고 상금왕 조기 확정..“큰 목표였는데 이뤄내서 뿌듯하다”

이태권 2023. 11.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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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20)이 올 시즌 상금왕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은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상금왕도 큰 목표 중 하나였는데 조기에 확정했다는 게 뿌듯하고 올 시즌을 정말 잘 보낸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박)민지 언니 기록에 도전한다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단일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깰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상금왕을 확정했으니 남은 2개 라운드는 편안한 마음으로 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에 대한 의지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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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20)이 올 시즌 상금왕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이예원은 11월 3일 제주 애월읍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컷통과했다. 덕분에 이예원은 이번 대회 60위에게 주어진 최소 상금을 확보하며 시즌 상금 기록을 13억 3163만 4197원으로 늘렸다.

여기에 상금 2위를 달리는 박지영(27)이 무릎 부상을 이유로 이날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하면서 상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이예원이 시즌 최종전을 남겨두고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KLPGA투어 남은 대회에서 한 선수가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상금액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6200만원과 최종전의 우승 상금 2억원을 합한 3억 6200만원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박지영이 이예원을 3억 5420만 4812원 차이로 쫓으며 박지영이 이번 대회와 최종전에서 우승을 하고 이예원이 이번 대회와 최종전에서 연속 컷탈락을 할 시 상금왕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었으나 박지영의 기권으로 이예원의 상금왕이 확정됐다.

이제 관심사는 지난 2021년 박민지(26)가 세운 KLPGA투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 여부다. 지난 2021년 박민지는 6승을 거두며 15억 2137만 4313원을 획득했다. 만약 이예원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할 경우 이번 대회 순위에 상관없이 박민지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더욱이 이예원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이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 그룹에 불과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

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은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상금왕도 큰 목표 중 하나였는데 조기에 확정했다는 게 뿌듯하고 올 시즌을 정말 잘 보낸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박)민지 언니 기록에 도전한다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단일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깰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상금왕을 확정했으니 남은 2개 라운드는 편안한 마음으로 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에 대한 의지도 불태웠다.

(사진=이예원/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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