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SK … 민주당, 재계 성공사례 열공 나선다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등 다뤄
삼성, 현대차, LG에 이어 SK의 성공 경영 사례가 국회에서 발표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은 오는 7일 국회에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제는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SK의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경영의 시사점'이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날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너의 결단력과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으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한 SK그룹 사례를 다룬다. SK그룹은 위기 때마다 핵심 사업을 탈바꿈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정보통신, 에너지 중심에서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그린에너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SK는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미래를 내다본 선제적 투자와 혜안으로 1993년 바이오 산업에 진출했다. 책임경영 차원의 결단과 뚝심, 씨앗을 키워나가는 장기 관점의 투자는 SK바이오팜이 시가총액 6조원 회사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하며 반도체를 그룹 주요 사업으로 키웠다. 배터리 사업은 SK온(배터리셀), SK아이이테크놀로지(배터리 분리막), SKC(배터리 동박) 등이 담당하고 있다.
의원모임 대표인 김병욱 의원은 "'민주당, 글로벌 대기업을 돕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이어왔다는 사실 자체가 민주당의 반기업 이미지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정치인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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