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나선 박은신, KPGA 골프존 도레이 오픈 2라운드 선두 “결과보다 과정 집중”

김경호 기자 2023. 11. 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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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이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도레이 오픈 2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박은신(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타이틀 방어를 향해 내달렸다.

박은신은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2·71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고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정한밀, 김홍택과 3명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안개로 지연돼 중단된 1라운드 잔여경기 2홀을 포함해 20개 홀을 치르고 단독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친 박은신은 “선두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매우 좋다. 오늘 잔여경기까지 치러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었지만 담담하게 플레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2010년 코리안투어 데뷔후 13시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박은신은 작년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연패를 노렸던 올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머문 박은신은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인 이 대회에서 다시 힘을 내고 있다.

박은신은 “타이틀 방어전이라서 더 집중하게 된다.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 때도 그랬다”면서 “대회 2연패 욕심은 당연하지만, 아직 이틀이나 남았기 때문에 결과를 먼저 생각하기 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는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중요하다. 중요한 건 마음가짐과 퍼트다”고 말했다.

첫날 선두 정한밀은 이날 5타를 줄이고 박은신과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스크린 골프 G 투어 출신 유튜버 골퍼 김홍택은 이날 무려 8타를 줄이고 선두싸움에 가세했다.

정한밀과 1라운드 공동선두(8언더파)로 마친 강경남은 이어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 이후 통산 12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는 6언더파 66타를 치고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상금 1위, 대상 3위 박상현은 공동 41위를 (4언더파 140타)를 달렸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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