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 중소기업 10곳 해외시장 진출 지원 '127억 원 계약'

문인 북구청장, KOTRA광주전남지원단,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개척단 꾸려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6일간 베트남·라오스에서 2개 단체와 수출약정 체결
1607만 달러 수출 상담…962만 달러 현장 수출약정 성과

지난달 31일 광주 북구청과 KOTRA광주전남지원단, 10개 지역 중소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박성은 기자

광주 북구청(구청장 문인)이 지역 중소기업과 베트남·라오스 해외시장개척에 나서 참여 중소기업 10곳이 모두 현지 바이어와 수출약정을 맺는 큰 성과를 거뒀다.

5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6일간 중소기업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북구 해외시장개척단'이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116건 1607만 달러(212억 4454만 원)의 수출 상담과 14건 962만 달러(127억 1764만 원)의 수출약정 성과를 거뒀다.

해외시장개척단 운영사업은 북구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전남지원단의 협력으로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2개 국가를 상대로 추진됐으며 △미용 △뷰티 △식료품 등 생활소비재 제조에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10개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북구청 해외시장개척단에 신청한 16개 지역 중소기업 중에서 KOTRA 하노이 무역관과 비엔티안 무역관이 시장성평가를 진행해 10개 지역 기업 선정했다.

문인 북구청장과 KOTRA광주전남지원단, 참여 기업 관계자 등 21명으로 구성된 이번 해외시장개척 파견단은 지난달 30일 출국하여 베트남 하노이, 라오스 비엔티안 등을 경유하는 4박 6일간의 교류 일정을 통해 세계한인무역협회 하노이지회, 라오스 상공회의소와 수출약정을 체결하였다.

특히 적극적인 사전 유력 바이어 발굴과 시장조사를 토대로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화장품, 콘택트렌즈, 가공식품 등 파견단 제품에 대해 다각적인 판매촉진 활동을 펼쳐 116건 212억 4454만 원의 수출 상담과 14건 127억 1764만 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이뤄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성과가 경기 침체 반등의 불씨가 돼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살아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이 내수는 물론 수출의 희망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은 지난 4월 광산업진흥회와 함께 필리핀과 베트남을 상대로 광융합 무역촉진단을 운영해 183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과 170만 달러 수출약정을 성사시켜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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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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