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필리핀 도착…오늘 밤 정상회담서 방위장비 공여 논의

박준호 기자 2023. 11. 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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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2개국 순방에 나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첫 방문국인 필리핀에 도착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일부터 사흘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정부 전용기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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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투자 포함 경제 분야 협력 방안 등도 협의
[도쿄=AP/뉴시스]동남아 순방에 나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오후 필리핀에 도착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지난 9월5일 아세안(ASEAN)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도쿄 하네다 공항을 떠나 인도네시아로 향할 준비를 하는 모습. 2023.11.0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동남아시아 2개국 순방에 나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첫 방문국인 필리핀에 도착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일부터 사흘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정부 전용기로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일 밤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해양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리핀군에 방위장비 등을 제공하는 정부안보능력강화지원(OSA)을 통해 연안감시레이더를 무상공여하기로 합의할 전망이다.

올해 4월 OSA 제도를 신설한 이후 실제 적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OSA는 비군사 분야로 한정한 기존 공적개발원조(ODA)와 달리 방위장비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제도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이날 정상회담에서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는 것도 논의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도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과의 특별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력도 호소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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