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전북전 3승 1무 압도' 김기동 감독, "FA컵 결승에서도 선수들과 이길 '자신' 있다"

포항 = 최병진 기자 2023. 11.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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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포항 최병진 기자]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자신감’을 강조했다.

포항은 4일 오후 2시 15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와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포항은 4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기는 혈투를 펼쳤다.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포항은 4-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포항은 10년 만에 FA컵 트로피를 노린다. 다시 상대가 전북이었다. 포항은 전북에게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통산 4번째 별을 달았다. 이제는 통산 5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5시 포항 포스코 본사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과 주장 김승대가 함께 참여했다.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 기자회견/대한축구협회

김 감독은 “시즌을 시작하면서 창립 50주년이라서 우승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리그는 울산 현대가 우승을 했고 노력 끝에 FA컵이 남았다. FA컵 우승도 10년이 됐고 홈에서 한다. 많은 팬들 앞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FA컵 우승팀에게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FA컵 우승팀이 어느 시드에 배정될지 정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제 결정이 날 텐데 제 의견은 그래도 FA컵은 아마추어부터 통틀어서 한국 축구의 가장 큰 대회라고 생각한다. 대회 우승팀에게 우선권을 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포항 스틸러스/대한축구협회

포항은 이번 시즌 전북과의 리그 경기에서 3승 1무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내일은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전북에게 지지 않았다는 자신감은 선수들이 있을 것이고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준비를 한다. 결과가 안 좋았으면 고민이 커졌겠지만 패하지 않았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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