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악몽 없다 … 동계청소년올림픽 '안전한 대회' 다짐
혹한 대응·시설 보강 등 준비
전북 새만금 잼버리의 악몽은 없다. 청소년들의 동계스포츠 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꼼꼼한 준비로 안전한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4개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80여 개국 15~18세 청소년 1900여 명이 출전하는 국제 스포츠대회다. 개회식은 내년 1월 19일 강원 강릉 오벌과 평창돔에서 공동 개최하고, 폐회식은 2월 1일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난 8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파행 운영 탓에 안전한 대회 운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역시 전 세계 청소년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안전대책 마련이 필수다.
이에 대해 진종오 대회 조직위원장(사진)은 많은 보안인력을 투입해 안전한 대회를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대회인 만큼 안전과 혹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경찰, 소방, 민간경비 등 보안인력은 17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전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 위원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하고 관람객을 위한 혹한 대응안내 등 모두가 올림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에서는 올림픽 최초로 시도되는 메타버스 플랫폼 '버추얼 강원'이 눈에 띈다. IOC와 강원특별자치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직위가 공동으로 개발해 오는 17일 베타오픈을 거쳐 내년 1월 초 공식 오픈한다. 버추얼 강원은 가상세계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올림픽 경기장과 관광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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