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원화가치에 외국인 코스피 쇼핑…성장주 담았다

홍재영 기자 2023. 11. 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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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종료 기대감이 점차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화 가치도 반등하며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었다.

11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긴축 종료 기대감이 더해진 가운데 원화 가치가 급등하며 외국인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원화로 투자한 외국인은 원화 강세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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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삽화,개미,세계증시,망원경,주식,상승,빨간화살표 /사진=임종철

긴축 종료 기대감이 점차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화 가치도 반등하며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2포인트(1.08%) 오른 2368.3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4시17분 기준 외국인은 1340억원, 기관은 1634억원 샀고 개인은 3028억원 팔았다. 11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긴축 종료 기대감이 더해진 가운데 원화 가치가 급등하며 외국인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5원(1.53%) 내린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하락은 원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원화로 투자한 외국인은 원화 강세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긴축 종료 기대감에 특히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가 8.61%, 넷마블이 6.89% 올랐다. NAVER는 5.08%, 카카오는 7.13%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2%대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7%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LG에너지솔루션은 2.68%, POSCO홀딩스가 2.46% 오르는 등 이차전지 업종이 강세였다. LG화학은 3.40% 상승 마감했다.

금융업에서는 KB금융이 3.14%, 신한지주가 1.16% 상승했다. 보험업은 삼성화재가 1.03%, 롯데손해보험이 0.41% 내리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1포인트(1.19%) 오른 782.0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205억원, 기관은 453억원 팔았고 개인은 1452억원 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5.99%, 엘앤에프가 2.96% 상승하는 등 이차전지 업종 일부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1.85% 내렸고 포스코DX는 보합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91% 상승했고 JYP Ent.는 2.33%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최근 증시 반등세가 지속될지 여부다. 향후 발표될 미국의 경기지표에 따라 증시 방향성도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이 반등이 지속해서 탄력을 받을지는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18만건 증가로 형성돼 전월의 33만6000건 증가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편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0%로 전월의 4.2%에서 둔화가 예상된다"며 "컨센서스대로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은 또 한번 채권금리 레벨 하향, 주식 추가 반등이라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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