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출·영업익·순익 '트리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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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 3분기에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경기 침체로 검색광고 매출은 주춤했으나 전자상거래(커머스)·콘텐츠·핀테크·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띠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기록했다.
웹툰을 앞세운 콘텐츠 부문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5% 늘며 커머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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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콘텐츠 등 효자 노릇 톡톡
검색광고 주춤에도 두자릿수 증가
AI 서비스 강화 4분기도 성장 기대
네이버가 올 3분기에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경기 침체로 검색광고 매출은 주춤했으나 전자상거래(커머스)·콘텐츠·핀테크·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띠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각 사업 부문에 접목하는 등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 4453억 원, 영업이익 3802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 15.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316억 원에서 3562억 원으로 53.8% 급증했다.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가장 급성장한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3% 늘어난 64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거래액이 전년 대비 46% 오른 브랜드스토어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브랜드스토어는 거래액 비중이 높은 디지털 가전 브랜드를 비롯해 도착 보장 서비스 기여도가 높은 식료품·건강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했고 다양한 업종에서 스토어를 열며 3분기 누적 스토어 수가 2000여 개로 확대됐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도 신규 이용자를 꾸준히 유치하고 카테고리를 늘려 커머스 매출 내 비중을 높였다.
웹툰을 앞세운 콘텐츠 부문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5% 늘며 커머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마스크걸’과 ‘D.P. 2’ 등 영상화한 주요 작품들이 흥행해 웹툰 통합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자회사 스노우는 AI 프로필과 졸업앨범(Yearbook)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36.1% 성장했다.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예약·주문 결제가 늘어난 핀테크와 AI 기술을 앞세운 클라우드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4분기에도 이번 분기 실적을 웃도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브랜드스토어 수수료율을 높였고 브랜드들이 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도 출시해 매출·거래액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cue:)’를 PC 통합 검색에 부분 적용하고 애플리케이션 개편을 통해 광고 도달률을 높여 침체한 검색 광고 사업 매출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 생성형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향후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 추진 등 서비스뿐 아니라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일 약 3053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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