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한국 바둑 사상 첫 연간 1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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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기사로 자리매김한 신진서 9단이 한국 프로바둑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승을 달성했다.
신진서는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4회전에서 김은지 7단에게 21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올시즌 100번째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연간 최고승률 경신과 함께 꿈의 90% 승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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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지난해 김은지 7단 94승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기사로 자리매김한 신진서 9단이 한국 프로바둑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승을 달성했다.
신진서는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4회전에서 김은지 7단에게 21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올시즌 100번째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모두 112회의 대국에서 100승12패, 승률 89.86%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신진서는 승률에서도 90%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가 지난달 한국기원 선수권전 8강에서 송지훈 8단에 패하며 89%대로 내려오기도 했다. 종전 연간 최다승 기록은 김은지 7단이 지난해 기록한 94승(46패, 67.14%)이다.
대기록을 작성한 신진서는 “올해 대국이 굉장히 많아서 100승까지 할 수 있었다. 성과가 아쉽긴 하지만 100승을 했다는 것 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중요한 대회가 많이 남아있어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진서 9단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연간 최고승률 경신과 함께 꿈의 90% 승률에 도전한다.
현재 89.86%로 본인이 보유한 연간 최고 승률(2020년·88.37%) 기록을 넘어섰지만 아직 삼성화재배, LG배 등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본선 등이 남아 있어 연말까지 결과를 지켜봐야한다. 신진서의 다음 대국은 6일 벌어지는 중국 갑조리그로 상대 대국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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