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혼다 등 6개사, 덴소 '연료펌프 결함' 268만여대 리콜

박준호 기자 2023. 11.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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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혼다 등 6개 자동차업체가 2020년 3월 이후 엔진에 연료를 보내는 펌프 결함으로 국토교통성에 리콜(회수·무상수리)을 신고한 총 268만여대에 덴소가 납품한 연료펌프가 탑재됐다고 지지(時事)통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요 완성차 업체의 대규모 리콜 대상 차량에는 모두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가 공급한 연료펌프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에는 도요타가 덴소 부품을 공급받아 생산한 구급차와 경찰차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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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계열 부품업체 덴소가 연료펌프 납품
주행 중 엔진 멈춤 등 결함, 중대 사고 발생 우려
[도쿄=AP/뉴시스]도요타, 혼다 등 6개 자동차업체가 2020년 3월 이후 엔진에 연료를 보내는 펌프 결함으로 국토교통성에 리콜(회수·무상수리)을 신고한 총 268만여대에 덴소가 납품한 연료펌프가 탑재됐다. 사진은 도요타 도쿄 본사에 전시된 자동차. 2023.11.0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도요타, 혼다 등 6개 자동차업체가 2020년 3월 이후 엔진에 연료를 보내는 펌프 결함으로 국토교통성에 리콜(회수·무상수리)을 신고한 총 268만여대에 덴소가 납품한 연료펌프가 탑재됐다고 지지(時事)통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덴소는 도요타의 자동차부품 계열사다.

보도에 따르면 주요 완성차 업체의 대규모 리콜 대상 차량에는 모두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가 공급한 연료펌프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 268만여대는 2013년 9월~2020년 9월 제작됐다. 사용자들로부터는 엔진 멈춤 등 약 2700건이 넘는 불량이 각 자동차회사에 접수됐다. 3년8개월 동안 리콜이 17차례 반복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리콜 대상에는 도요타가 덴소 부품을 공급받아 생산한 구급차와 경찰차도 포함돼 있었다.

최악의 경우 주행 중 엔진이 멈출 수 있으며, 해외에서도 다수의 리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해외에서도 총 1000만대가 넘는 동종 리콜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고속도로 위 등에서 차가 멈춰버리면 중대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덴소는 2022년 9월 연료펌프 사업을 도요타그룹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아이산공업에 매각했다. 아이산공업은 "사업을 양도받고 나서는, 이러한 불량품의 발생은 없다"고 밝혔다.

덴소는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는 사용자 여러분과 자동차 제조사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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