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가짜석유 유통하면 상표 철거 등 엄중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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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이 석유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유관 기관과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수록 세금 차이로 인한 부당편취 유인이 더욱 높아져 가짜석유 등 불법석유 유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때 일수록 석유유통시장 관계기관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불법석유 유통 근절에 공동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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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위반 시 판매업소 상표 철거 등 강력 제재
'제16회 한중일 석유기술회'도 비대면 개최
한국석유관리원이 석유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유관 기관과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법 위반 시 판매업소 엄중 제재
석유관리원은 3일 ‘석유유통시장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도로공사·농협경제지주·SK에너지·HD현대오일뱅크·GS칼텍스·S-OIL·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의회는 석유관리원이 국내 석유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이들 기관과 가짜석유 유통 근절 등 석유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 참여 기관들은 ▷가짜석유 등 불법석유 신고 시 민원 신속 대응 ▷석유 공급·유통망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체 품질검사 강화 ▷법 위반 시 판매업소 상표 철거 등 엄중 제재 ▷자사 석유사업자 품질관리 교육 활성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수록 세금 차이로 인한 부당편취 유인이 더욱 높아져 가짜석유 등 불법석유 유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때 일수록 석유유통시장 관계기관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불법석유 유통 근절에 공동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범부처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석유시장점검단’ 내 품질·유통 점검반으로 참여해 산업부, 국토부, 국세청과 함께 불법석유 유통 현장 점검도 병행 중이다.
▮한중일, 최신 석유기술 정보 교류
이와 별도로 석유관리원은 지난 2일 중국 석유학회(CPS), 일본 석유에너지기술센터(JPEC)와 함께 ‘제16회 한중일 석유기술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공동 개최했다.
이 회의는 최신 석유기술 정보와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한중일 석유기술회는 주최인 석유관리원을 비롯해 S-OIL,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석유산업 동향 등 각국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및 석유업계의 기술과 전략, 친환경 석유산업, 석유정제 기술 및 개발이라는 주제로 총 9건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동북아 중심국가인 한·중·일 3국은 석유산업 발전 방향과 탄소중립을 위한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석유관리원 이경흠 사업이사는 “석유업계의 위기라고 볼 수 있는 국제적 흐름을 새로운 기회로 반전해 한·중·일 3국이 함께 석유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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