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싱크, AI를 활용한 배터리 관리 솔루션 2종류 선보여
운행의 효율성과 환경적 관점에 중점을 두고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서 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그린 에너지산업 부문 공급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플렉싱크(대표 송재훈)는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SOH) 예측 및 비교 시스템’과 ‘대형 전기차(전기버스) 배터리 미래 상태 예측 솔루션’을 개발해 수요기업들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먼저, 플렉싱크는 AI 기반의 전기차 배터리 SOH 예측 및 비교 시스템을 수요기업인 퀀텀솔루션(대표 장태욱)의 ‘충전기 연동 기반 통합 배터리 진단 솔루션’에 탑재했다.
최근 들어 전기차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차 유지 보수에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잔존가치(SOH)가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SOH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장비를 사용해 배터리를 탈거한 후 진행해야 하므로, 측정에 큰 비용이 발생하고 측정시간만 6시간 이상이 필요했다.
하지만 플렉싱크의 AI 기반 시스템은 차량과 충전기를 연결하면 차량과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 짧은 시간 동안의 충전 데이터를 입력받아 불과 5분 만에 전기차 배터리의 SOH 예측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AI 모델이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면서 발생하는 배터리 전압·전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SOH를 측정한다. 측정시간이 기존 360분에서 5분으로 98% 이상 단축되고, 월평균 분석 가능 건수는 20건에서 192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측정 비용은 1건당 150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아져 소비자의 혜택도 커진다.
이와 함께 플렉싱크는 또 다른 수요기업인 그린베이스(대표 양신현)의 ‘전기버스 배터리 로그 데이터 관리 솔루션’에 AI 기반 대형차(전기버스) 배터리 미래상태 예측 솔루션을 적용했다.
그러나 플렉싱크의 배터리 미래 상태 예측 솔루션은 운행 중에 수집된 전기버스의 전압·전류 데이터와 SOC 변화 데이터로 모듈 단위의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으므로 배터리 관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배터리 상태 검사에 걸리는 시간을 720분에서 버스 1회 운행 시간(60분 이냬)으로 대폭 단축했으며, 팩 단위 교체하던 배터리를 모듈 단위로 관리함으로써 배터리 교체 비용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EV 배터리 충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기버스 운영을 위한 최적화 노선 추천과 추가 충전량에 대한 솔루션이 가능하다.
송재훈 플렉싱크 대표는 “통합 배터리 진단시스템은 제주도청 보유 급속 충전기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캐나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과 45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11월 중에 납품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제주도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솔루션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버스 배터리 솔루션과 관련해서는 “노선별 최적의 필요 충전량 예측 모델과 충전 스케줄에 따른 전기 요금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전기버스 시장에 적용하면서 투자를 유치해 사업화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렉싱크는 다국어 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 2010년 출범한 이래 지금은 빅데이터 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플렉시블(Flexible)’과 ‘싱크(Think)’를 합친 회사명은 선도적인 기술과 혁신, 그리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고객의 니즈(Needs)를 넘어 원츠(Wants)를 제시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다.
데이터 수집과 가공 기술,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기술, AI 모델링 기술을 내세워 고객에게 맞춤형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SNS 데이터의 감성분석 등 온라인 마케팅 분석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효과적인 전략 수립과 최고의 선택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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