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분기 영업익 49억원 '흑전'…"B2C 매출 증가"(상보)

이정후 기자 2023. 11. 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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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009240)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거뒀다.

원가율이 개선되고 B2C(기업·소비자간) 비중이 증가하면서 분기 연속 흑자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억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한샘 측은 "원가율은 2022년 4분기를 정점으로 매 분기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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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4809억원…전년比 0.7% 증가
원가율 2022년 4분기 정점으로 매 분기 개선 중
한샘 본사 사옥 전경(한샘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샘(009240)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거뒀다. 원가율이 개선되고 B2C(기업·소비자간) 비중이 증가하면서 분기 연속 흑자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억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135억9400만원의 적자인 것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08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4773억2300만원) 대비 0.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30억7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80억7200만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한샘은 전사 매출 중 B2C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출구성비가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급망 관리 등 원가 개선이 이뤄졌다. 이번 분기 원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다.

한샘 측은 "원가율은 2022년 4분기를 정점으로 매 분기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비해 성장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 중이다.

리하우스사업 본부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던 직시공 패키지 세트 수의 감소 추세가 멈추고 2분기 1553개, 3분기 14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추세다.

한샘은 직시공으로 시공 품질을 높이고 전자계약서를 통해 고객과의 계약을 투명하게 진행해 리모델링 패키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수리·부분 공사 수요 증가에 따라 단품 공사를 확대하고 부엌과 바스 등 경쟁력 있는 상품군의 중고가 라인업을 강화해 상향 판매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홈퍼니싱사업 본부는 디지털 전환 추진으로 한샘몰 서비스를 출시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이용자와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생활용품 온라인 판매 강화로 수익성을 제고 중이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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