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진실의 기억과 명예회복” 산청·함양사건 합동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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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11월3일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에서 제72주년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수호 산청·함양사건 유족회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이준승 행정안전부 과거사업무지원단장,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산청·함양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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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전국 1위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산청군은 11월3일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에서 제72주년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수호 산청·함양사건 유족회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이준승 행정안전부 과거사업무지원단장,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산청·함양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먼저 위패봉안각에서 산청군수(초헌관), 함양군의회 부의장(아헌관), 유족회장(종헌관)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제례를 올렸다. 이어 참배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에서는 반야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추모시 낭송, 위령가 제창 등이 진행됐다.
이승화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산청·함양사건 유가족들은 오랜 세월 진실을 규명하고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날의 진실을 기억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위령사업과 유족지원 등 명예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함양사건은 6·25전쟁 중인 1951년 2월 산청군 금서면 방곡마을·가현마을,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일대에서 국군이 죄 없는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이다. 산청군은 희생자 합동묘역 관리, 역사교육 등을 위해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산청군, 고종시 간이경매…농가 간 직거래 장터 마련
경남 산청군은 오는 10일까지 시천면 천평리 소재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곶감원료감 산청 고종시(떫은감) 간이경매를 실시한다. 경매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실질적 구매농가가 경매참가비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첫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상승한 20㎏ 당 특(特) 5만1000원, 대(大) 4만 3000원, 중(中) 3만4000원, 소(小) 2만2000원이다.
올해 원료감 작황은 잦은 비 등 이상기후로 전년대비 약 13%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간이경매를 통해 곶감농가와 생산농가의 직거래 장터를 마련함으로써 원료감 가격 및 곶감 생산의 안정화 등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에 따르면 고종황제에 진상해 유래된 고종시는 비타민 A·C,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고종시의 우수성은 농식품부 주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6년 연속(2016~2021) 최우수상 수상 등을 통해 입증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저장·건조시설 설치, 감 가공장비 구입 지원 등을 통해 고품질의 떫은감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품질 좋은 산청 고종시가 생산될 수 있도록 감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전국 '1위'
올해 국내에서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온 소비자들은 경남 산청군이 여행지로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11월3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6~8월 중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 728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산청군이 1000점 만점 중 769점을 획득하며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39계단 수직 상승한 수치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 천왕봉의 기가 흐르는 계곡과 동의보감촌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경호강에서 즐기는 은어낚시, 래프팅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가 여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특히 올해는 'ON산청 여름밤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추억을 선사해 큰 인상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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