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24시] ‘슈퍼푸드의 맛’ 의성마늘축제 개막
의성로컬푸드직매장 누적 매출 10억 원 달성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경북 의성군은 11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의성읍 시가지 일원에서 제6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를 개최한다. '슈퍼푸드 도시, 의성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동감, 맛, 예술, 행복 등 4개 LIVE 존으로 나눠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옛 경찰서부지에서 의성초등학교 구간의 생동감 LIVE 존에서는 개·폐막식 공연과 슈퍼푸드 전시관, 요리 경연대회, 국화 향기거리, 패밀리 팜 놀이터가 운영된다.
염매시장의 맛 LIVE 존에는 마늘 음식장터, 마늘소 판매장터가 마련된다. 의성읍 복개도로 일원의 예술 LIVE 존은 청년 및 사회적경제 플리마켓, 버스킹 무대, 의성문화예술거리로 꾸며진다. 행복 LIVE 존인 의성마늘시장과 공설전통시장에는 주인공 격인 마늘의 원할한 판매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이외에도 도전 슈퍼푸드 별난 대결, 문화예술 경연대회, 소소한 청소년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의성군은 축제기간 동안 농특산품 구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우체국 택배 운영, 축제장 주변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이동약자를 위한 휠체어·유모차 대여 등 원할한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슈퍼푸드 의성마늘의 맛을 즐기고 의성의 늦가을 정취를 느껴보실 수 있도록 풍성하게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마이크로디지탈, 의성군에 세포배양기 '셀빅' 기증
경북 의성군은 11월2일 국내 바이오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대표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이 경북 세포배양 산업 지원센터에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셀빅(CELBIC)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난 7월 의성군과 (주)마이크로디지탈,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체결한 세포배양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협약 당시 세 기관은 바이오 인력양성과 이에 필요한 교육, 테스트 등 세포배양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주)마이크로디지탈은 자체 개발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기증받은 세포배양기 셀빅은 일회용 백 내부의 장비가 내용물을 섞어주는 방식을 채택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과정인 배양과 추출 과정에서 세포가 받는 스트레스를 현저히 감소시켜 주는 장점이 있다.
의성군은 셀빅을 세포배양 산업 관련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관련 기관과 함께 바이오 소부장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마이크로디지탈 김경남 대표는 "이번 기증으로 의성군 세포배양 산업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국내 세포배양 산업으로의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의성로컬푸드직매장 누적 매출 10억 원 달성
경북 의성군은 의성로컬푸드직매장(직매장)이 소규모 농가의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누적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12월 개장한 직매장은 250여 농가가 5만 여명의 소비자와 만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군에 따르면 로컬푸드 가입 농가는 대부분 소농, 여성농, 고령농으로 직매장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확보해 지속적 참여 의지가 매우 높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이에 직매장에서는 지역 농산물의 홍보·전시 및 판매 뿐만 아니라 출하 농가 조직화와 소비자 체험 행사, 모니터링단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선하고 건강한 지역농산물을 관내 학교와 군청에 공급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로컬푸드직매장이 영세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용해 주신 소비자께 감사드린다"며 "생산농가와 소비자의 행복한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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