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루 복귀, 아빠 태진아가 시켜준다...여론 분분

김현서 2023. 11. 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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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아들 이루가 작곡한 곡으로 컴백한다.

앞서 이루는 음주운전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빚어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음주운전 10개월 만에 아버지와 함께 활동을 시작한 이루를 향한 시선이 고울리 없다.

이에 이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연예계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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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태진아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아들 이루가 작곡한 곡으로 컴백한다.

3일 소속사에 따르면 태진아는 오는 6일 방송되는 '더 트롯쇼'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는 태진아가 아내인 옥경 씨(이옥형)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그가 중증 치매로 힘들어하는 부인을 지켜보며 작사한 곡으로, 녹음 과정에서 수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루는 음주운전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빚어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음주운전 10개월 만에 아버지와 함께 활동을 시작한 이루를 향한 시선이 고울리 없다.

지난해 9월 이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친분이 있던 여성 프로골퍼 A씨와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루는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까지 발각되며 크게 비판받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이루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이루가 운전석에 타는 모습이 발견됐다.

이에 이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연예계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1심 재판에서 이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에 지난 6월 재판부는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의 혐의를 받는 그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편, 태진아의 아들로 잘 알려진 이루는 2005년 데뷔했다. 이후 '까만안경'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또한 '비밀의 남자',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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