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북부 마약 중독 재활센터서 화재…최소 27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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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북부에 위치한 한 마약 중독 재활센터에서 3일(현지시간) 새벽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숨졌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온라인은 이날 에스마일 사데기 주지사를 인용해 테헤란 북부 길란주(州) 소재 마약 중독 재활센터에서 불이나 27명이 숨지고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테헤란에서는 지난 8월과 지난 2017년 1월에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바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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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란 북부에 위치한 한 마약 중독 재활센터에서 3일(현지시간) 새벽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숨졌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온라인은 이날 에스마일 사데기 주지사를 인용해 테헤란 북부 길란주(州) 소재 마약 중독 재활센터에서 불이나 27명이 숨지고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부상자 수가 17명이며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랑그루드시(市)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해 인명피해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활센터의 수용 인원은 최대 40명으로 전해졌으며 현재는 불길이 잡힌 상태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방화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 ISNA 통신은 영상을 통해 어두운 밤 화염 기둥이 하늘로 솟구치는 상황을 전했다. 화재 진압 후 심각하게 훼손된 현장의 모습도 보도됐다.
테헤란에서는 지난 8월과 지난 2017년 1월에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바 잇다. 지난 8월 그랜드 바자 화재는 다수의 상점이 피해를 입긴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2017년 1월 15층 쇼핑센터에서 난 화재는 소방관 16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목숨을 앗아갔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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