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중부발전, 비상상황 가정 '재난대응 안전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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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한전)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전력계통 고장 등을 가정해 안전 훈련을 실시하고 재난대응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한전은 지난 2일 대전세종충남본부에서 충남 서산시·소방·경찰·군부대·의료기관 등 재난안전 관련 기관들과 합동으로 '2023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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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한국전력공사(한전)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전력계통 고장 등을 가정해 안전 훈련을 실시하고 재난대응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드론 공격 등 복합재난 가정해 실시
한전은 지난 2일 대전세종충남본부에서 충남 서산시·소방·경찰·군부대·의료기관 등 재난안전 관련 기관들과 합동으로 ‘2023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다양한 재난 및 사고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 2005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범국가적 종합 훈련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드론 공격에 따른 송전선로 파괴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한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전력분야 재난대응 체계의 현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환류해 재난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전은 재난안전 기관 간 수평적 소통체계 방식인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재난상황 전파, 공유 및 지원 요청 등 신속 보고 체계와 초동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경험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간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을 운영하고 훈련 평가에도 참여시켰다.
한전 김동철 사장은 “새로운 재난 유형으로 대두된 드론 공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보다 신속하게, 보다 책임감 있게 어떠한 재난에도 빈틈 없는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재난대응 플랫폼도 활용
한국중부발전도 같은 날 신보령발전본부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행안부 중점 사항인 ‘본사와 현장의 통합연계’를 적극 반영해 진행됐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화재·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해 초동대처, 현장대응, 인명구조, 수습복구 활동까지 신속한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보령시청, 보령소방서, 보령경찰서 등 16개 기관 및 단체, 국민참여단 등 200여 명 이상이 훈련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중부발전 디지털 재난대응 통합플랫폼이 활용됐다.
이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모바일로 보고하고, 위기 단계별 개인행동요령 개별푸시(Push)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신속·정확하게 재난상황을 관리하며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규모 6.5 지진 발생으로 통신이 두절된 상황에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만을 사용해 유관기관과 원활히 소통하는 훈련도 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체계적인 재난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더욱 안전한 발전소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22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국내 안전분야 최고의 시상 제도다.
22명의 심사단으로 구성된 안전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안전관리 우수 기업에게 대통령상을 시상한다.
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는 ▷안전경영 ▷건축방재 ▷소방·위험물·설비 안전관리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승환 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장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안전 최우선’을 핵심 가치로 삼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안전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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