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반칙 안 불어줘!' 前 리버풀 DF, 감독과 불화 뒤 소속팀과 결별..."남자답게 떠난다"

신인섭 기자 2023. 11. 3.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을 펼쳤던 마마두 사코가 감독과의 불화설 이후 팀을 떠났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수비수 사코는 '존중 부족'을 이유로 몽펠리에를 떠났다. 감독과 불화를 겪은지 1주일 만에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몽펠리에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사코는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을 펼쳤던 마마두 사코가 감독과의 불화설 이후 팀을 떠났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수비수 사코는 '존중 부족'을 이유로 몽펠리에를 떠났다. 감독과 불화를 겪은지 1주일 만에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코는 큰 기대를 받는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2002년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팀에 입단해 경력을 시작했고,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 사코는 2010-11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고, 리그앙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과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1년 카타르투자청(QSI)이 PSG를 인수한 뒤,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에 밀리며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1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리버풀이다. 그러나 리버풀에서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당시 리버풀은 다니엘 아게르와 마틴 스크르텔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여기에 잦은 햄스트링 부상, 약물 파동 여파(추후 무혐의) 등의 사건으로 폼이 하락했다. 결국 2017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기간 동안 기량을 회복하는 모양새였다. 이후 완전 이적을 이뤄내며 런던에 정착했다. 하지만 완전 이적 첫 시즌부터 매 시즌 부상 악재로 시즌을 온전하게 치르지 못했고 결국 2021년 여름 몽펠리에로 이적하며 리그앙으로 복귀했다. 몽펠리에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사코는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10경기 동안 교체 출전 한 번이 전부다.

이런 상황에 감독과 불화까지 터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사코는 훈련 중 미셸 데르 자카리안 감독과 충돌한 뒤 몽펠리에를 떠났다. 사코는 그의 감독이 훈련 중 그에게 파울을 불어주지 않자 돌진했고, 추후 자카리안 감독의 말에 화가 나서 그를 붙잡고 넘어뜨렸다"고 보도했다.

결국 몽펠리에와 결별 수순을 밟았다. 구단 측은 성명을 통해 "10일간의 숙고 끝에 양 당사자가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코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나는 모든 책임을 거부한다. 존중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때 떠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지난주 훈련장에서 발생한 사건에 따라 나는 몽펠리에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남자대 남자로 만났으니 남자답게 떠나겠다"라고 작별 인사를 공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