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중증 치매로 힘든 ‘옥경이’ 보며 가사 써…녹음 때도 수없이 눈물”
정경인 2023. 11.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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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70)가 아내 이옥형씨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알렸다.
태진아는 지난달 29일 아내에 떠올리며 만든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표하고 오는 6일과 9일에 걸쳐 각각 '더 트롯쇼', '트롯 챔피언' 등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한편, 태진아의 아내가 치매로 투병 중인 사실은 지난 6월 아들 이루의 재판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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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70)가 아내 이옥형씨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알렸다.
태진아는 지난달 29일 아내에 떠올리며 만든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표하고 오는 6일과 9일에 걸쳐 각각 ‘더 트롯쇼’, ‘트롯 챔피언’ 등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번 신곡은 ‘옥경이’ 이후 34년 만에 아내를 생각하며 구상한 곡으로 태진아가 작사, 아들 이루(39·본명 조성현)가 작곡했다.
3일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 역시 “태진아가 중증 치매로 힘들어 하는 부인 모습을 지켜보면서 작사한 노래로 녹음 과정에서도 수없이 눈물을 흘렸다”며 “태진아는 이 노래를 모든 노부부에 바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태진아의 아내가 치매로 투병 중인 사실은 지난 6월 아들 이루의 재판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이루는 음주운전 관련해 4개 혐의로 재판 중이었는데 공판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구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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