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KIRO, 자율운반 로봇 상용화를 위한 현장 실증 완료

김다정 2023. 11. 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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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작업자를 알아서 따라다니고 지정 장소로 화물을 나르는 로봇을 만들었다.

대동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자율주행 운반로봇 개발 경과 보고 및 시연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연구진이 개발해 발표한 로봇은 현장에서 작업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쉽고 편하게 필요 자재를 운반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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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KIRO 로보틱스 연구센터는 강원 평창 대화면에서 지난달 31일 ‘로봇틱스 실증 결과 보고회’를 열고 로봇 개발 경과 보고 및 자율운반 로봇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회에서 자율운반 로봇이 사과 수확 후 지정된 위치로 복귀하고 있다. 대동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작업자를 알아서 따라다니고 지정 장소로 화물을 나르는 로봇을 만들었다.

대동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자율주행 운반로봇 개발 경과 보고 및 시연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대동은 올초 농업·비농업 분야 로봇 사업에 진출하고자 대동모빌리티 서울사무소에 KIRO와 함께 공동 로보틱스센터를 열고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2025년까지 ▲농작물 자율운반을 위한 추종 로봇 ▲경운·파종·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에 활용 가능한 다목적 농업 로봇 ▲실내용 배송 로봇 ▲포스코 등 산업용 특수 로봇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10월31일 열린 행사에선 원유현 대동 대표, 여준구 KIRO 원장, 박상목 KT AI로봇플랫폼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틱스센터 1차년도 연구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연구진이 개발해 발표한 로봇은 현장에서 작업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쉽고 편하게 필요 자재를 운반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와이어센서·비전센서·GPS를 기반으로 지정 구역에서 작업자를 추종하며 자율 이동하는 것이다.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작업 환경을 판단해 장애물이 있을 땐 정지·선회해 작업자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작업자가 복귀 명령을 내리면 지정 위치로 자율이동한다. 최대 적재중량은 200㎏이며 한번 충전 시 최대 8시간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행사에 앞서 대동은 평창의 한 사과 농장에서 10월16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운반용 추종 로봇을 이용한 사과 수확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로봇을 사과 수확에 이용한 김희탁씨(62)는 “기존 내연기관 기반 운반 카트에 비해 운반 로봇은 소음·매연이 없고, 무엇보다 자율주행 기능 덕에 조작이 필요 없어 작업 피로도가 낮고 작업 인력도 줄여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됐다”며 “특별한 연습 없이 바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행사 현장에서 “미래 사업 분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원들의 열정과 비전으로 로봇 분야에서 뛰어난 결과물이 하나씩 만들어 지고 있다”며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운반 로봇의 성능과 가치를 높여가면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로봇 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공장·물류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자율운반 로봇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자율 방제로봇 개발도 서두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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