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차 판매량, 15.9% 감소한 2만1329대…올해 왕좌는?

10월 수입차 판매량, 15.9% 감소한 2만1329대…올해 왕좌는? [사진출처=벤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한 2만1329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에서는 배기량 3000cc~4000cc 차량과 전기차 판매량이 각각 전년 대비 50%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612대로 BMW(5985대)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이어 볼보(1263대), 아우디(1151대), 렉서스(963대), 폭스바겐(853대), MINI(732대), 토요타(722대), 포르쉐(705대), 쉐보레(587대) 등이 뒤를 이었다.

10월 가장 많이 판매된 상세 트림별 모델은 벤츠 E250(2412대), BMW 320(777대), 렉서스 ES300h(529대) 순으로 조사됐다. 트림을 나누지 않고 모델별로 조사했을 때는 벤츠 E클래스(3578대), BMW 3시리즈(976대), BMW 5시리즈(758대)가 1·2·3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벤츠와 BMW는 수입차 1위 타이틀을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 1~10월 누적 판매량에선 BMW가 6만2514대 판매해 선두를 달리고 있고, 벤츠는 6만988대 판매량으로 BMW를 맹추격 중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 및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