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자율운반로봇’ 상용화 실증작업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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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조작 없이도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지정된 곳으로 화물을 운반하는 '자율운반로봇'이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농업플랫폼 기업 대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대동-KIRO 로보틱스연구센터 주관으로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최근 '로봇틱스 실증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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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조작 없이도 작업자 추종·화물운반
이동조작 없이도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지정된 곳으로 화물을 운반하는 ‘자율운반로봇’이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농업플랫폼 기업 대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대동-KIRO 로보틱스연구센터 주관으로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최근 ‘로봇틱스 실증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로봇개발 경과보고 및 자율운반로봇 시연도 했다.
대동은 올 초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여준구)과 제휴, 농업·비농업용 로봇사업을 시작했다. KIRO와 공동 로보틱스센터를 열어 로봇을 개발 중이다.
대동은 추종로봇 시스템 및 통합 제어용 VCU 개발, KIRO는 센서퓨젼을 통한 자율주행·추종제어·안전제어 기술 개발을 맡았다. KT와 대동애그테크는 로봇에서 전송된 데이터에 기반한 원격관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 기반으로 쉽고 편하게 필요자재를 운반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와이어센서, 비전센서, GPS를 기반으로 지정구역에서 작업자를 추종하고 스스로 이동한다. 조작을 하지 않아도 작업환경을 판단해 장애물이 있을 땐 정지 및 선회한다. 작업자와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따라다니고, 작업자의 복귀명령에 따라 지정위치로 로봇이 이동한다.
대동은 평창 사과농장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2주간 운반용 추종로봇에 대한 사과수확 실증시험을 했다. 이 로봇으로 사과수확을 한 한 농업인은 “기존 사용하고 있는 내연기관 기반의 운반카트에 비해 운반로봇은 소음 및 매연이 없고, 자율주행으로 조작을 하지 않아도 되기에 작업피로도도 낮다. 작업인력도 줄여 인건비도 절감 되는 장점이 있다”고 사용소감을 전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운반로봇의 성능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로봇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 했다.
한편 대동은 오는 2025년까지 ▷농작물 자율운반 추종로봇 ▷경운·파종·수확용 다목적 농업로봇 ▷실내 배송로봇 ▷제철소용 산업용 특수로봇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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