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7일만에 반등…키움증권 반대매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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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가 반등했다.
키움증권의 미수금 회수를 위한 반대매매 물량뿐만 아니라 영풍제지 대주주인 대양금속의 주식담보대출 담보권 실행을 위한 반대매매 물량까지 총 2800만주에 달하는 주식이 하한가에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따라서 거래재개 후 개인 계좌에서 나온 매도 물량 452만6610주 상당수가 키움증권 반대매매라고 가정하면 지난 2일까지 반대매매로 판매한 금액은 약 19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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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반대매매 해소…약 4200억 손실 예상
영풍제지 주가가 반등했다. 주가조작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이후 7거래일 만이다. 키움증권의 반대매매 물량이 시장에 모두 풀리며 매수세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보다 5.24% 오른 4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7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영풍제지는 지난달 26일 거래재개 이후 대규모 반대매매 물량이 쌓이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급락세가 이어졌다.
키움증권의 미수금 회수를 위한 반대매매 물량뿐만 아니라 영풍제지 대주주인 대양금속의 주식담보대출 담보권 실행을 위한 반대매매 물량까지 총 2800만주에 달하는 주식이 하한가에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상장주식수의 60%를 넘어서는 물량으로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요인이었다.
그러나 6일 연속 급락으로 영풍제지 주가가 전날 4010원까지 떨어지면서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매수에 나서는 투자심리가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또한 장이 열리자마자 전날보다 4% 떨어진 3850원에 약 2968만주가 매도됐다. 이는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반대매매 대기 물량 2800만주를 넘어서는 주식수다. 이때 반대매매 물량 상당수가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키움증권의 반대매매 물량은 모두 시장에 풀렸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반대매매 물량을 이날 모두 해소했다"며 "구체적인 매도가격 및 수량은 오는 7일 집계가 완료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이 반대매매를 완료하면서 영풍제지 미수거래로 인한 손실액도 추정 가능해졌다.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의 미수금 주식수를 약 1710만주로 추정했다.
따라서 거래재개 후 개인 계좌에서 나온 매도 물량 452만6610주 상당수가 키움증권 반대매매라고 가정하면 지난 2일까지 반대매매로 판매한 금액은 약 190억원이다.
남은 주식 1257만3390주가 이날 오전에 3850원에 팔렸다고 본다면 약 484억원이다. 최종적으로 반대매매로 회수한 자금을 674억원으로 봤을 때 약 42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성준 (cs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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