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꽃향기, 시민들의 즐거움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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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범람하는 수입꽃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들의 기를 세워기 위한 '2023 양재 플라워페스타'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상대적으로 화훼 소비 비수기인 11월에 개최해 꽃 소비 촉진 의미를 더 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전세계적인 기조 속에서 화훼 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지구,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을 정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꽃 소비 활성화와 더불어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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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범람하는 수입꽃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들의 기를 세워기 위한 ‘2023 양재 플라워페스타’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상대적으로 화훼 소비 비수기인 11월에 개최해 꽃 소비 촉진 의미를 더 했다.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춘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구을),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김윤식 화훼자조금협의회장, 임윤택 한국화훼협회장, 서용일 한국절화협회장 등 국내 화훼산업 관계자들과 더불어 주한 멕시코 대사, 주한 르완다 대사 등이 참석했다. ‘2023 양재 플라워페스타’ 는 ‘지구, 꽃으로 피어나다’를 슬로건으로 화훼 유통인과 소비자의 교류 확대 및 꽃 소비 생활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화훼 생산자를 대표해 참석한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 “일상 속에서 아름답고 향기로운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화훼 농민도 더욱 품질 좋은 꽃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장은 전시공간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직접 꽃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도 마련돼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 화훼와 선인장을 전시했고, 농협경제지주는 NH생생화환을 전시 및 포토존을 운영했다. 특히 농협은 오후 2시 농협몰 신선플러스와 연계, 행사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며 꽃다발을 판매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한 소비촉진 활동을 펼쳐 주목받았다. aT는 비누꽃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반려식물이 활성화됨에 따라 한국화원협회에서 진행하는 반려식물 치료센터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충북 괴산에서 방문한 한 관람객은 “시골 마당에서 꽃과 과수를 재배하고 있는데, 플라워페스타에서 다양한 식물 정보를 알고 싶어 방문했다”며 “최근 선녀벌레로 고생했는데, 병충해 예방 코너를 접해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춘란 경매’ 행사가 열려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 전주에서 온 한 관람객은 “30년동안 춘란을 수집할 정도로 한국춘란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한동안 한국춘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시들했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춘란의 아름다움이 널리 홍보되고 산업도 살아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전세계적인 기조 속에서 화훼 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지구,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을 정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꽃 소비 활성화와 더불어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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