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읍 11월 최고 기온 경신…27.3도

오영재 기자 2023. 11. 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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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 지역이 이틀 연속 11월 낮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7분께 제주 동부 지역 기상 관측소인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27.3도의 낮 최고기온이 측정됐다.

전날에도 성산읍에선 26.5도의 낮 최고기온이 나타나면서 역대 최고기온(2011년 11월4일 25.7도)을 경신했다.

이날 제주 서부(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지역 낮 최고기온은 25.1도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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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6.5도 하루 만에…고기압 영향·햇빛 더해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늦가을이라는 계절이 무색하게 더운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2023.11.0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동부 지역이 이틀 연속 11월 낮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7분께 제주 동부 지역 기상 관측소인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27.3도의 낮 최고기온이 측정됐다.

이는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높은 11월 최고기온이다. 전날에도 성산읍에선 26.5도의 낮 최고기온이 나타나면서 역대 최고기온(2011년 11월4일 25.7도)을 경신했다.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제주 서부(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지역 낮 최고기온은 25.1도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북부(제주시 건입동) 낮 최고기온도 26.4도로 나타나 역대 4위 최고기온이다.

제주기상청은 일본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빛까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밤부터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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