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전기차 산업 동향은…울산과학대, '배터리 데이' 특강

구미현 기자 2023. 11. 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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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가 3일 하루 동안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UC Battery Day'(이하 배터리 데이)를 개최했다.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세계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20년 461억 달러에서 2030년 3517억 달러로 약 8배 성장이 예상되며,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노르웨이(2025년), 영국 및 독일(2030년) 등 유럽 선진국에서는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시한을 발표하면서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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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과학대학교가 3일 하루 동안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UC Battery Day'를 개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가 3일 하루 동안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UC Battery Day'(이하 배터리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배터리 데이는 울산과학대가 2~3일 교내에서 진행 중인 ‘2023 지·산·학 페스티벌의 세부 행사 중 하나로 이차전지와 전기차의 산업 동향을 전문가 특강을 통해 알아보는 행사다.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세계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20년 461억 달러에서 2030년 3517억 달러로 약 8배 성장이 예상되며,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노르웨이(2025년), 영국 및 독일(2030년) 등 유럽 선진국에서는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시한을 발표하면서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벤츠, 볼보(이상 2030년), GM(2035년)은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울산도 지난 7월 국가 첨단전력산업위원회에서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현대자동차는 울산 북구 명촌동 일원에 2조2879억 원을 투입해 연간 전기차 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을 첨단투자지구로 최초 지정하는 등 울산은 이차전지와 전기차 시장 분야에서 순풍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과학대는 울산시와 이차전지 기업의 전문가를 초청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첨단 미래 모빌리티 산업, 관련 기업의 채용 현황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울산과학대학교 공학계열 재학생 400여 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배터리 데이는 크게 3개 섹션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섹션 1은 김일환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기술지원단장이 ‘이차전지 기술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섹션 2는 울산광역시 박철민 국제대사가 ‘이차전지 국외 진출 현황’을 소개했다. 섹션 3은 국내의 대표적인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들이 담당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부를 물적분할 해서 만든 SK온의 조범진 상무, 10월 31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박지영 상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기업 포스코퓨처엠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권오민 책임연구원이 이차전지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

울산과학대 이주영 학생취업처장은 "우리 대학은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면서 매년 다수의 학생이 관련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분야의 핵심 기업을 통해 산업 동향과 채용 시장을 분석해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차전지 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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