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코드를 해독하다
김유태 기자(ink@mk.co.kr) 2023. 11. 3. 16:33
"뉴스로만 접했던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는 미국에 막 도착한 한국 촌놈의 코를 베어갔다."
코로나19 시기, 치솟는 인플레이션 속에서 특파원 신분으로 뉴욕에 도착한 저자는 중고차 값으로 목표 예산의 10배를 지불했다. 쓸 만한 중고차는 동이 났고, 남은 게 고물차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때 저자의 눈에 조용히 웃고 있는 승자가 보였으니 바로 테슬라였다.
유가 공포에 신차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한 것. 예측 불허였던 팬데믹의 나비효과는 테슬라에 기회로 작용했다. 신작 '일론 머스크 디스럽션 X'는 미국 현지에서 매일 눈을 뜨자마자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뉴스를 검색하고, 기사 밸류를 직접 판단하면서 일깨운 일론 머스크의 성장을 한 권으로 집약한 책이다.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비트코인, 텍사스주와 독일 베를린에서 신규 가동된 2개의 전기차 공장,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옵티머스, 슈퍼컴퓨터 도조, 사명을 'X'로 변경한 트위터 등 일론 머스크가 손길을 뻗치지 않는 혁신 산업은 사실상 없었다.
저자는 온몸으로 부딪치며 건져올린 다수의 '정보의 조각'을 끼워 맞추며 "퍼즐의 빈틈이 채워지는 재미를 느꼈다"고 말한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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