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이탈리아 파르마시와 손잡고 '미식 관광문화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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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식품과 문화, 관광을 어우르는 세계적인 '미식도시'를 조성하고자 이탈리아 파르마시와 손을 잡는다.
육 시장은 "교육도시를 추구하는 춘천시가 파르마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 및 학생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르마 도시와 내년 자매결연을 계기로 식품산업과 연계한 세계적인 미식 관광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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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마=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식품과 문화, 관광을 어우르는 세계적인 '미식도시'를 조성하고자 이탈리아 파르마시와 손을 잡는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파르마시와 내년 6월 자매결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시를 방문 중인 육동한 춘천시장과 농업 관련 공무원, 강원연구원으로 구성된 교류단은 이날 오후 파르마 시청을 찾아 미켈레 구에라 파르마 시장과 자매결연 시기를 협의했다.
육 시장이 내년 6월 춘천에서 열릴 '차오 이탈리아'(Ciao Italia) 행사 기간 체결을 제안했고, 파르마 시장이 춘천을 방문하기로 화답했다.
특히 파르마 시장과 함께 찾는 대표단에는 유네스코 미식 산업 관련 기관 관계자와 오페라 등 문화예술 관계자도 동행하기로 했다.
차오 이탈리아 행사는 매년 춘천시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이 이탈리아 문화를 알리기 위해 열리고 있다.
내년 4회째 개최하며, 내년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와 함께 파르마 시장은 미식·식품산업 분야 협력과 탄소중립, 문화예술 교류, 과학 기술 등 4가지 분야의 교류를 제안했다.
파르마시는 세계적인 미식 도시일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중점 시정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마리오네트'라는 인형극과 함께 베르디 오페라 축제 등 문화예술이 발달하고 기술 분야 등에 유명한 파르마대학이 있다.
이에 육 시장도 제안을 수용하며 시가 중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산업과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육 시장은 "교육도시를 추구하는 춘천시가 파르마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 및 학생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르마 도시와 내년 자매결연을 계기로 식품산업과 연계한 세계적인 미식 관광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 시장은 4일까지 파르마시 지역의 식품과 미식 산업 관련 시설을 찾아 전문가와 협력 방안을 나눌 예정이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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