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급 인사 임박했나...신원식 "해병대사령관 임기 보장"

박수찬 2023. 11. 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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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장급 인사 7명을 모두 교체한 군 당국이 중장급 후속 인사를 저울질 하는 모양새다.

중장급 이하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유임되는 분위기다.

 신 장관은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내년 봄 인사 때 공군 중장이 전략사령관으로 갈 수 있게 자리를 비워두라고 했다"며 "사령부 창설은 내년 하반기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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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장급 인사 7명을 모두 교체한 군 당국이 중장급 후속 인사를 저울질 하는 모양새다. 

중장급 이하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유임되는 분위기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3일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원 사고와 관련, 기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해병대 지휘관들에게 인사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장관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 대해 “임기를 보장할 생각이다. 교체할만한 그 어떠한 흠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 사령관에 대한 의혹은) 일방적인 주장이고 추측이며, 지금 교체하게 되면 불명예이고 경질”이라고 말했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서는 “임기가 다 돼 보직을 조정할 것”이라며 “나머지 소장 가운데 사단장을 하지 않은 2명이 올 가을에 사단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재판 결과가 나와 최소한 기소된다면 정식 징계 절차를 진행해야 하고, 기소유예되더라도 공소장 내용이 지휘관으로서 더는 직책을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된다면 중간 인사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창설될 전략사령관은 공군 중장이 맡게 된다. 신 장관은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내년 봄 인사 때 공군 중장이 전략사령관으로 갈 수 있게 자리를 비워두라고 했다”며 “사령부 창설은 내년 하반기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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