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원대 감사 적발…장학금 줬다뺏고 채용점수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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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소재 4년제 사립대인 유원대학교가 고위 교직원 자녀를 교원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3일 학교법인 금강학원 및 유원대 종합감사 결과 교원 신규 채용 부당 관련 교직원 1명을 해임 조처하라고 대학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유원대는 지난해 고위 교직원 A 씨의 자녀 B 씨가 교원 신규 채용에 지원하자 민간 경력 점수를 부풀리고 다른 지원자의 서류 총점을 임의로 낮게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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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소재 4년제 사립대인 유원대학교가 고위 교직원 자녀를 교원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3일 학교법인 금강학원 및 유원대 종합감사 결과 교원 신규 채용 부당 관련 교직원 1명을 해임 조처하라고 대학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유원대는 지난해 고위 교직원 A 씨의 자녀 B 씨가 교원 신규 채용에 지원하자 민간 경력 점수를 부풀리고 다른 지원자의 서류 총점을 임의로 낮게 부여했다.
이로 인해 지원자 5명 중 4등이었던 B 씨는 3등이 되며 면접 심사를 볼 수 있었다.
면접 심사에서는 A 씨의 처남이자 B 씨의 외삼촌인 교직원 C 씨가 직접 면접 위원으로 참석해 B 씨에게 최고 점수를 줬다.
결국 다른 지원자에 비해 경력이 부족한 B 씨가 교원으로 채용됐다.
또 '실적 부풀리기'를 위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줬다 빼앗은 사실도 적발됐다.
유원대는 지난 2019년 11월 학부생 35명에게 '학교기여 장학금' 명목으로 1인당 400만 원씩 총 1억 4000만원을 지급했으나, 다음 달인 12월 지급대상자 35명 전원으로부터 1인당 331만 원씩 총 1억 1597만원을 기부금 명목으로 반환받았다. 유원대는 이를 학부 활동경비로 집행해 교비 회계 집행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밝혀졌다.
보다 자세한 감사 결과는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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